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와 아파트값 급등세에 매수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며 관망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반적으로 매물이 많지 않아 수요가 꾸준한 역세권과 중저가 중심으로 매도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세시장도 임대차법 개정안 시행 직전 가격이 급등한 지난주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0.09% 상승하며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2%, 0.10%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0.05%, 신도시는 0.02% 올랐다.
 
전셋값의 경우 휴가철 비수기와 장마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이 0.07% 상승하며 지난주(0.10%)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3%, 0.02% 상승했다.
 

역세권, 중저가 중심 매도자 우위시장 지속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도봉(0.17%), 송파(0.16%), 관악(0.15%), 서대문(0.15%), 성북(0.15%), 강동(0.14%), 서초(0.14%), 중랑(0.13%) 등이 올랐다. 역세권과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도봉은 창동 상계주공17,18,19단지와 방학동 삼익세라믹, 쌍문동 동익파크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문정동 시영 등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500만~1500만원 올랐고 관악은 학군수요의 영향으로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은 현저동 독립문극동과 홍제동 인왕산현대 등이 750만~1000만원 올랐고 강동은 신축 대단지 아파트인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가 중소형 위주로 500만~2500..[원문보기]